에너지경제 포토

송인호

sih31@ekn.kr

송인호기자 기사모음




유정복 인천시장, "송도,바이오 의약품 글로벌 생산거점 조성에 최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9 17:19

인천경제청, 세계적 바이오 허브 도약 위한 인프라 구축 ‘시동’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착공...‘본격화‘

db 3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육구역청은 9일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를 세계적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연세대학교와 함께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의 합동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정일영 국회의원,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비롯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실습장비 구축을 포함해서 총사업비 43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6600㎡에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이며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는 총사업비 486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 8101㎡에 지하1층에서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지며 이들 두 센터 모두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장 확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시설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인 GMP 수준의 바이오 공정 실습장이 구축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연간 2000여명의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바이오 전문인력이 양성돼 바이오 업계의 전문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는 바이오 공정 개발 연구 수행을 위한 공정 시설 및 장비를 제공하여 산학협력을 통해 바이오연구 및 기업육성에 기여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국내외 바이오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첨단연구개발 수행을 위한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가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 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이 있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인프라까지 갖춰지면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db 1-vert

▲사진제공=인천시

이미 88만 리터 규모의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최고의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했거나 착공하는 등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다.

이와함께 송도가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랩허브’ 사업지로도 선정돼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과 유망기업들이 한데 모인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두 센터의 착공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산·학·연·병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재외동포청 유치로 ‘1000만 인천 시대’를 연 가운데 열리는 두 센터의 동시 착공은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라는 무한한 가능성이 실현되는 과정이며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반"이라며 "앞으로 두 센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돼 송도가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글로벌 허브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