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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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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주년] 고양시 "시민 62% 민선8기 시정만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5 11:42

시민 1267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향후 기대된다' 응답도 71%
역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분야로 교통-복지-도시개발-산업 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민 열 명 중 여섯 명은 민선8기 시정에 만족하며. 일곱 명은 민선8기가 앞으로 일을 더 잘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양특례시가 민선8기 1주년을 앞두고 시민 12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1.8%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2%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시정에 대해 ‘기대한다’는 응답이 71.1%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 28.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고양시가 앞으로 역점을 둬야할 분야에 대해 ‘교통’이란 응답이 26.8%로 가장 많다. △복지(22.2%) △도시개발(17.6%) △산업(10.9%) △환경(8.1%) △교육(6.1%) △안전(5.0%) △문화체육관광(3.3%)이 그 뒤를 이었다.

분야별 역점사업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교통 분야는 ‘철도 노선연장 및 증차’가 45.4%로 절반에 가까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버스공영제 및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22.8%) △주차장 확대(13.6%) △도로 연장 및 확장(12.4%) 등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복지 분야는 ‘질 높고 부담 낮은 양육환경 조성’이 42.7%로 가장 높고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23.7%) △시민복지재단 설립(13.7%) △여성-아동 폭력 대책(13.2%) 등 응답이 이어졌다.

도시개발 분야에선 ‘합리적인 구도심 정비(32.6%)’와 ‘맞춤형 재개발-재건축(32.6%)’이 동일한 응답률을 보였으며 이어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14.7%) △대곡역세권 개발(13.5%) 등 응답이 나왔다.

산업 분야는 △디지털문화산업 육성(40.2%) △경제자유구역 유치(25.1%) △바이오산업 유치(11.7%) △반도체산업 유치(11.2%) 순으로 조사됐다. 고양시 거주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81.1%로 나타나 거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5일 "지난 1년은 불안한 세계정세에 더해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모든 시민이 어려운 시기였다"며 "특히 고양특례시는 베드타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시민 기대를 시정에 잘 담아내 ‘부자도시’, ‘글로벌 명품도시’, 그리고 민생-노후-일상이 행복한 ‘3안(安) 행정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5월13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민 12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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