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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 특사경 동물학대방지팀이 파주에서 2주간의 잠복수사 끝에, 지난 1일 새벽 5시 30분경 개 밀도살 현장을 포착, 단속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특히 "한 도민의 제보로 수사 착수했지만, 학대 혐의를 밝혀 처벌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해야 했다"면서 "현장에서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사를 하려 해도 증거로 혐의를 소명하고 영장을 받아야만 가능해 ‘장기간’ ‘은밀하게’ 수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수사의 절차와 장기화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지난 3월, ‘다수의 개 사체와 뼈 무덤’이 발견된 광주 개 농장 사건조차 ‘학대로 죽음에 이르렀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검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현장을 덮치지 않는 이상 동물학대 수사는 헛수고가 되기 십상"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특사경이 동물 학대를 수사하는 지자체는 경기도가 유일하며 경기도는 접수 제보를 하나하나 확인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제보자도 경기도도 동물을 아끼고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뜻은 결코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그러나 현장에서의 공개활동은 자칫 수사 진행을 어렵게 할 수 있어 도민들의 제보가 헛되지 않도록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관심과 응원 보내며 지켜봐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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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사경의 개무덤을 발견하고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
도 특사경은 약 2주간 잠복수사를 통해 현장을 적발했으며 현장은 도살 작업만 하는 곳으로 현재까지 조사됐으며 현장에는 개 사체 9구와 도살용 도구 등이 발견됐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