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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작 우수수…넷마블 "하반기 실적 반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1 15:21

'신의탑·그랜드크로스·세븐나이츠', 강력한 IP 파워로 글로벌 팬심 공략

큐에이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왼쪽부터)가 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오늘 소개한 신작 3종은 낮은 진입장벽,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 뛰어난 전략성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 신작이 출시되는 7월을 기점으로 매출 상승이 예상되며, 각 게임의 출시 1~2개월 후부터는 이익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글로벌 출시가 임박한 3종의 게임을 소개하면서 이를 무기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서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 IP확장·대중성으로 넓은 유저층 확보

이날 넷마블이 공개한 신작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이다. 넷마블은 7월부터 9월까지 매월 1종의 신작을 글로벌 전역에 동시 출시한다.

신작 3종은 공통으로 지식재산권(IP) 파워를 무기로 내세웠다. ‘신의 탑’과 ‘세븐나이츠’는 이미 글로벌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고, 넷마블 오리지널 IP인 ‘그랜드 크로스’는 게임 외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 웹소설로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제작도 준비 중이다.

특히 각각 수집·전략·방치형 RPG라는 글로벌에서 특히 대중적인 장르로, 라이트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세로모드, 자동전투 등 손쉬운 조작방식 적용(신의 탑), 아기자기한 SD캐릭터 설정(세나 키우기)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하기에 이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 대표는 "매달 1종씩 새로운 신작을 선보이지만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 각기 다른 대상을 타깃하기 때문에 자기잠식(카니발리제이션) 우려는 없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마케팅 비용 집행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종 모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의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 7월부터 매월 1종씩 글로벌 동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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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3종 이미지.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게임은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전세계 60억뷰가 넘는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인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다. △원작의 충실한 구현과 재창조 △쉽고 빠른 플레이 △속성과 포지션 등 깊이 있는 전략 시스템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7월 출시 예정이며, 이날부터 사전등록을 개시했다.

다음 타자는 넷마블에프앤씨에서 선보이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배경과 캐릭터, 전세계 수천 명 유저들이 실시간 월드에서 벌이는 전략 전투,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요소를 결합해 나만의 영지를 꾸미는 콘텐츠 등이 특징인 전략 RPG다. PC·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8월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마지막으로 넷마블이 이날 최초 공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자사 대표 IP 세븐나이츠의 5번째 타이틀이다.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을 맡았으며, 150종의 영웅으로 10인의 덱을 무한 구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방치형 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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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넷마블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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