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랩, ‘Ask-URL’ 무료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보안솔루션 개발기업 누리랩이 개인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안티-피싱·스미싱 서비스 ‘AskURL’의 무료 베타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동안 국내 피싱·스미싱 사고 발생 건 수는 전년 대비 38.6%가 증가한 20,953건이며, 그 중 1억 원 이상의 중대 피해 규모는 894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누리랩의 ‘AskURL’ 서비스가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된다. AskURL은 챗GPT와 같은 생성 AI 기술과 고도화된 피싱·스미싱 URL 탐지를 위한 누리랩의 AI 기술을 접목하여 새롭게 개발된 보안 서비스다.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피싱 및 스미싱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카카오톡, 문자 메세지 등 다양한 경로로 수신되는 피싱/스미싱 URL을 실시간으로 조회 및 분석한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사용자들이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할 수 있다.

편리한 사용자 환경도 갖췄다. 수신된 메시지의 본문 내용 전체를 복사하여 검사창에 입력한 후 ‘URL 전송 및 분석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본문에 포함된 URL(단축 URL 포함)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구성된 AskURL은 보안에 취약한 개인 사용자들에게 더욱 강력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한다.

AskURL의 주요 기능으로는 문자 키워드 발췌(SMS,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로 저금리 대출 안내문자나 사기결제문자 키워드 발췌 피싱 차단), 악성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악성 URL 차단, 메일이나 메시지 본문 URL 검사(단축 URL 포함) 등이 있다.

누리랩 최원혁 대표는 “과거의 피싱·스미싱 공격 형태는 악성코드가 첨부된 이메일 발송 또는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 사이트 유도 등의 단순한 형태였지만, 현재의 공격 형태는 AI 기술을 악의적인 목적으로 활용하여 매우 진화된 악성 컨텐츠로 공격하고 있다”라며 “가장 기본적인 안티 피싱・스미싱 방법은 생성 AI로 탐지된 악성 URL의 접근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