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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9%(1400원) 상승한 7만1700원을, SK하이닉스는 3.30%(3600원) 오른 11만28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7만1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11만32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6.26%(208.95포인트) 급등한 3545.67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도 지수는 6.81% 상승한 바 있다. 이는 반도체 설계 기업인 마블 테크가 전 거래일 대비 32.42%가 급등했고,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레에셋증권 연구원은 "마블의 주가는 인공지능(AI)이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발표하자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키뱅크를 비롯한 일부 투자회사들이 투자의견 또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승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엔비디아가 2.54% 올랐고, AMD(+5.55%), 마이크론(+6.21%), AMAT(+4.29%), 램리서치(+4.34%) 등이 올랐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종목군은 물론 MS(+2.14%), 알파벳(+0.92%), AI 산업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에 아마존(+4.44%)도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