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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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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순매수 속 ‘강보합’…반도체株 강세에 ‘7만전자’ 탈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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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16%) 오른 2,558.81에, 코스닥은 4.49포인트(0.53%) 내린 843.23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1년2개월 만에 ‘7만전자’에 복귀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11만원을 찍기도 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16%) 오른 2558.8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7.25포인트(0.28%) 오른 2561.94로 시작했지만,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909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29억원, 505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증시 하단이 지지된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수보단, 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집중했다"며 "연휴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392억원, 4399억원을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00원(2.18%) 오른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3월29일(7만200원)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는 5.51% 급등한 10만92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1만500원까지 올라 이틀 연속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주가 급등한 배경은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엔비디아는 24%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총도 9392억9000만달러까지 불어났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4.49포인트(0.53%) 내린 843.2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150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3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 중 에코프로비엠 (-2.26%)과 펄어비스 (-3.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HLB (2.80%), JYP Ent. (1.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324.5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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