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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7만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도 3% 후반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다. 미국의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반도체 대장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1%(900원) 오른 6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7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시각 SK하이닉스 주가도 3.99%(3900원) 뛴 1만1600원에 거래중이다.
반도체 대장주의 상승에 힘입어 같은시각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0.24%)오른 2573.56을 기록중이다.
엔비디아는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보다 25.71% 급등한 주당 383.88 달러(50만7105원)에 거래됐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은 2분기 매출 전망에가 충격이란 말이 나올만큼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14조53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는 월가 전망치인 71억5000만 달러(9조4451억원)를 50% 이상 웃도는 수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시간 외 급등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정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했으나, 엔비디아의 힘으로 시간 외에 급등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