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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둔 마녀공장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진행된 마녀공장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1만2000원~1만4000원) 상단을 넘어선 금액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17개 기관이 참여해 총 27억70만3680주를 신청, 경쟁률도 올해 최고치인 1800.4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32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621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마녀공장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브랜드 리뉴얼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녀공장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진행되고, 31일 납입기일을 거쳐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주식 수는 50만주로 총 주식의 25%에 해당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녀공자의 올해 예상 연결 매출액은 1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할 것"이라며 ""마녀공장은 장기적으로 15~20%의 높은 마진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장 후 주식 수(1638만주) 기준 공모예정가는 PER 10.7~12.5배 수준으로 부담 없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마녀공장을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화장품 기업이라 평가했다”며 “클린 뷰티 트렌드에 걸맞은 회사의 행보 또한 높이 세우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