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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이 후보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에서 시작된 화장실 문화개선 운동이 세계적인 문화혁명으로 이어지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며 "전 인류가 깨끗한 화장실을 쓸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화장실 짓기를 넘어, 많은 사람이 그 가치에 공감하도록 만들겠다"며 "WTA 회원들과 힘을 모아 화장실을 바꾸고, 인류의 미래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화장실협회는 화장실 문화 운동에 애정이 컸던 고 심재덕(1939~2009) 전 수원시장(민선 1·2기) 제안으로 2007년 창립됐다.
심 전 시장은 2006년 열린 제6회 세계화장실대표자회의에서 ‘세계화장실협회’ 설립을 제안했고 이듬해 11월 서울시에서 WTA 창립총회가 열렸다.
심재덕 전 시장이 초대회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전 수원시장)가 3·4·5대 회장을 역임했다.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WTA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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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왼쪽 4번째부터), 염태영(경기도 경제부지사) 전임 WTA 회장, WTA 총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
아울러 ‘세계화장실 리더스 포럼’, ‘세계 화장실문화 유스 포럼’을 개최하고, 전 세계 기초위생시설 실태조사·지속가능 화장실 모델 개발 등 연구조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세계화장실 기술표준’을 제정하고 UN·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국내외 국제기구·민간기구와 협력사업도 펼치고 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