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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축제 포스터. |
23일 BPA에 따르면 부산항축제는 부산 항만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바다의 날에 맞춰 개최하는 우리나라 대표 항만축제로 올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Pre-EXPO’가 주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물류의 상징인 ‘컨테이너’를 활용한 공간에서 여러 국가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는 ‘글로벌 포트파크(Global Port-Park)’ △북항 친수공원 수로를 따라 보트 위에서 펼치는 이색 수상 공연인 ‘시스루(Sea-Thru) 콘서트’ △오리·문·도넛보트를 체험할 수 있는 ‘보트투어’ ▲1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 라이트쇼 & 불꽃쇼’가 있다.
글로벌 포트 파크는 △독일의 맥주축제 현장을 그대로 가져온 ‘독일 맥주관’ △인도 전통 하타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인도관’ △중국 고유의 식문화를 만날 수 있는 ‘중국관’ △베트남 전통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베트남관’ 등 7개 국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각국의 문화, 음식, 교역물품 등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미니 엑스포 체험 공간이다.
주제관인 ‘부산 포트관’에서는 미디어 전시인 ‘타임라인 슬라이드’를 통해 1876년 개항 이후 2030년까지 부산항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이 공적개발원조(ODA)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한 부산항의 상징성을 담아 국제구호단체(코인트리)와 연계해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을 모아 스리랑카에 전달하는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는 △해군·해경 함정 공개 △항만안내선 새누리호와 자갈치 크루즈 승선 체험 △영도 해양 클러스터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미션 스탬프 투어’ 등이 열린다.
이밖에 바다사랑 어린이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어린이 배 모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마련된다. 부산항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부산항 축제는 부산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이며,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북항이 문화와 여가의 장으로 시민에게 온전히 개방되는 첫 시작점이 될 것이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