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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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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옥정신도시 7만명 돌파 ‘초읽기’…분동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3 21:57
양주시 옥정신도시 시가지

▲양주시 옥정신도시 시가지.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계획인구 10만명을 목표로 삼고 경기북부 대표 거점도시로 조성 중인 양주시 옥정신도시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5월 중순 7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등 전국적인 인구구조 위기상황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옥정신도시를 관할하는 회천4동에 따르면, 10일 옥정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6만9310명으로 조사됐다. 2003년 개청 당시 인구 6000명으로 시작한 회천4동은 20년 만에 10배가 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내 읍면동 중 가장 가파른 인구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작년 11월 인구 6만을 넘어선지 반년 만에 7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회천4동은 현재 인구증가 추이로 볼 때 시 승격 20주년인 올해 말 인구가 8만2000명에 도달할 것이란 예측이다.

옥정신도시 인구증가는 △옥정지구 신규 공동주택 입주(1만965세대 예정) △전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고읍-옥정~포천), GTX-C노선 덕정역(예정) 등 광역교통 인프라 조성 △옥정호수공원 등 쾌적한 정주여건 개선 등이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도시 조성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 교통 환경 증대 등이 맞물리면서 구매력과 소비력이 높은 30대에서 40대 인구가 대거 유입, 전체 인구 38%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연령 36세인 옥정신도시는 떠오르는 젊은 도시, 문화와 교육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역경제 집중도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1단지 등 앞으로도 총 10개 단지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옥정동은 2025년 6월경 10만여명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창열 회천4동장은 13일 "회천4동은 젊은층 비율이 높고 편리한 교통,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갖춘 경기북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며 "급속한 인구증가에 맞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회천4동을 옥정1동과 옥정2동 두 개 행정동으로 분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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