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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결의대회 1219인분 비빔밥(제공-경북도) |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으로 구성되며 특정 시간대에 남는 잉여전력으로 하부 댐의 물을 양수해 상부 댐에 저장한 후 전력공급이 부족한 시간에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전기 저장고’로써 원전 및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로 급부상하고 있는 발전원이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됨에 따라, 오는 6월 심사를 통해 양수발전소 2~3개소가 선정될 계획이다.
올 초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 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예비후보지를 선정했는데, 영양군은 현재 예비후보지에 포함돼 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 영양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에는 기존 청송·예천 2개소에 이어 12년 만에 3번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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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결의대회를 열었다.(제공-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계한 경북의 대표적인 복합관광지로 새롭게 개발하고, 연관 산업 육성 등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새 희망을 주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은 이번 신규 발전소를 유치하면 전국 양수발전소의 30%를 차지하는 양수발전소 1위 지역이 되고, 원전에 이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