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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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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나의 친구"로 덕담, 윤 대통령 "따뜻한 환대에 감사" 친밀감 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7 10:59

6번째 만남…등 두드리거나 손짓하는 등 친근한 스킨십도



80분에 걸쳐 회담 이어가…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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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미국 백안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나의 친구이신 대통령님, 70년 동맹을 함께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이뤄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미 기간에 두 정상이 서로를 향한 높은 친밀감과 신뢰도를 수차례 드러낸 분위기를 반영한 인사였다. 윤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님의 특별하고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의 대면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1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한 것을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영국 런던·미국 뉴욕·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에 ‘국빈’으로 초청한 윤 대통령과 워싱턴DC에서 연이틀 공식 일정을 가지면서 초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미리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차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미소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등을 두 번 가볍게 두드리며 포옹했다.

양 정상은 공식 환영식이 끝난 뒤 나란히 화랑을 걸으며 백악관 웨스트윙으로 이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손짓을 하기도 했다.

양 정상은 백악관 서쪽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47분간 정상회담 모두발언 및 소인수회담을 한 후 캐비닛룸으로 자리를 옮겨 30분간 확대회담을 이어갔다. 약 80분에 걸쳐 대화하며 회담을 이어간 것이다.

양 정상은 회담은 끝마친 뒤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세워진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도 가졌다.

윤 대통령이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깊이와 인연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해와 이번에 여러 차례 만나 국가 간 파트너십을 심화해 왔다. 미국이나 동맹 등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은 정권의 종말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며 "한미의 군사적 협력은 철통 동맹 관계"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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