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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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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선용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9 09:12

삼성중공업·파나시아와 컨테이너선 대상 OCCS 실증

HMM

▲지난해 9월 여의도 HMM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규봉(왼쪽) HMM 해사총괄과 이민걸 파나시아 총괄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MM은 삼성중공업 및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컨테이너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의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은 선박 운항 시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배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포집된 탄소는 액화해 별도 탱크에 저장하고 육상에서 스마트팜 및 드라이아이스 제조에 활용된다.

HMM은 지난해 9월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다목적선을 대상으로 상세 설계·기술 유효성 평가 등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 결과 기존 설비 변경없이 OCCS를 설치할 수 있고, 운항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HMM과 삼성중공업 및 파나시아는 컨테이너선에서 실증 연구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HMM은 OCCS의 운용을, 삼성중공업 및 파나시아는 설비 제공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HMM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기술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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