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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위메프마저 삼켰다…'글로벌 큐텐' 빌드업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6 09:28

티몬·인터파크 이어 위메프 주식 전량인수
본사 큐텐과 3사 유기적 결합 시너지 극대화
해외 셀러·물류와 국내 플랫폼 연결 동반성장

사진자료_큐텐 구영배 사장

▲구영배 큐텐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기업 큐텐을 이끄는 구영배 대표가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위메프마저 인수했다. 동남아에 이어 한국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이커머스 그룹’ 빌드업 작업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은 5일 이커머스기업 위메프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인터파크커머스에 이은 큐텐의 세번째 국내 이커머스 기업 인수이다.

이날 인수 계약으로 큐텐은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위메프 경영권과 모바일 앱 소유권을 가지게 됐다. 위메프 새 대표로 김효종 큐텐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

큐텐은 티몬 인수로 증명한 성공 방식을 위메프에도 적용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위메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고, 티몬·인터파크커머스 등 계열사 간 유기적 결합을 강화해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이다.

앞서 지난해 큐텐에 인수된 티몬은 지난해 4분기 거래액에서 전년 동기보다 60%가 늘어났고,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대비 70% 가까이 성장하며 ‘큐텐 시너지 효과’를 과시했다.

큐텐은 ‘티몬 성장모델’을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에도 적용해 그룹사 전체의 경쟁력과 실적 확대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영배 대표는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와 글로벌 커머스 큐텐 등 각 계열사들이 가진 장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극대화함으로써 큐텐그룹과 개별사가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아울러, 큐텐이 보유한 경쟁력 있는 해외 셀러들을 국내 플랫폼에 연결하고,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Qxpress)가 보유한 11개국 19개 지역의 물류 거점을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지원을 펼쳐 글로벌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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