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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 "준비댄나? 댔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3 16:18
부산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 “준비댄나? 댔따”

▲부산시청에 걸린 2030부산엑스포 유치 현수막.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이 서울과 부산에서 방한 일정을 수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실사단은 독일 출신 BIE 행정예산위원장인 파트릭 슈페히트(Patrick Specht) 단장을 비롯, 디미트리 케르켄테즈(Dimitri S. Kerkentzes)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작(Kevin Isaac)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Manuel Salchli)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Ferdinand Nagy) 루마니아 대표, 3명의 BIE 사무국 직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었다.

현지실사는 유치 후보국의 필수 의무사항으로 실사단은 이번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과 부산의 유치역량 및 준비 정도 등을 평가하고 5월까지 실사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며, 실사보고서는 오는 6월말 BIE 총회에서 171개 전회원국에 회람되어 올해 11월말 예정되어 있는 2030세계박람회 주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사우디,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실사단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부대표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윤상직 사무총장이 직접 맞이했으며, 3일 세계박람회 주무부처인 산자부 이창양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실사 일정에 착수한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도 만나 우리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와 개최역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4월 5일에는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 북항을 방문한다. 북항 방문은 이번 실사단 방문을 위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친 부산여객터미널 내 홍보관과 전망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박형준 부산시장은 직접 연사로 참여해 개최부지의 당위성과 경쟁력을 PT로 발표한다.

아울러, 실사단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실사단은 4월 3일 광화문 광장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행사, 4일에는 부산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해 2030부산엑스포 주부제의 하나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Sustainable Living With Nature)의 실현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치료가 끝난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어 4월 5일 저녁에는 부산‘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K-Culture Night’에 참석,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K-Culture를 직접 느껴볼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6일에는 UN이 지정한 세계 유일의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해 엑스포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이라는 의미를 확인하고 마지막 피날레로 4월 6일 저녁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엑스포 불꽃쇼를 참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5박 6일 동안 실사단이 최고의 환대속에서 우리의 개최 역량과 유치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이번 현지실사와 6월말 172차 BIE 총회에서 이루어질 4차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오는 11월말 173차 총회에서 171개 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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