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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 車부터 킥보드까지···‘전동화 경쟁’ 가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2 09:57

기아 EV9 시선 집중···KG 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인기



전기 이륜차·스쿠터 등 다양···현대케피코 충전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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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서울모빌리티쇼 현장. 기아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전기 SUV EV9을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오는 9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동화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기아 EV9, 쌍용차 토레스 EVX 등 신형 전기차들이 행사 ‘주인공’ 역할을 하는 가운데 이륜차, 킥보드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돼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개막식 이후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가 30일(목)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 이하 EV9)’ 실차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기아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V9을 보기 위해서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이 차는 3열까지 좌석을 갖춘데다 완충 시 5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아는 ‘EV9 라이프 스타일존’도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이자 EV9 내장재의 핵심인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를 선보인다. EV9 내장재에 어떤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재료 이미지를 함께 전시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한 기아의 노력을 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 퀴즈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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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서울모빌리티쇼 현장. KG모빌리티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F100 콘셉트카를 살펴보고 있다.


KG 모빌리티 부스에는 ‘토레스 EVX’를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형급 SUV 전기차로 쌍용차가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신차다. 이 차 가격은 4850만~5200만원 수준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역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KG 모빌리티는 이 차의 사전계약도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11종의 전시차 중 7개를 전기차로 채우며 ‘전기차 경쟁’에 가담했다. 벤츠는 전동화 기술력과 눈길을 끄는 콘셉트카를 대거 전시했다. BMW는 수소연료전지차인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초고성능 SUV ‘BMW 뉴 XM’ 역시 이번 모빌리티쇼의 주인공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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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XM


테슬라 부스도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 3, 모델 Y, 모델 S, 모델 X를 전시하고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 S와 모델 X는 국내에서 다시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밖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브랜드 알파모터, 국내 브랜드 마스터전기차 등이 전시관을 꾸렸다. 마이크로 킥보드, GOGORO, DNA 모터스, 포트로 등 부스가 관심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와 전기차 실사용자들은 현대차 자회사인 현대케피코 전시관에 오래 머물렀다. 현대케피코는 올해 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해 독자개발한 초급속 EV 충전기 제품과 충전 기술을 대중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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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출품된 현대케피코 초급속 EV 충전기.


현대케피코 EV 충전기는 차량의 충전 연결 및 통신, 사용자의 과금 처리, 충전량 모니터링 등 충전 관리를 하는 충전포스트와 AC·DC를 변환하는 파워뱅크, 유지보수 관제 서비스로 구성됐다. 파워모듈, PLC통신제어기, 충전 케이블 등 핵심부품 3종도 자체 개발해 충전 기술 최적화를 구현했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충전 케이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체험해 보도록 해 사용자 관점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권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홈페이지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톡, 야놀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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