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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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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일대 통합개발 밑그림…내년 상반기 마스터플랜 수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9 11:21

서울시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



양재역 중심지구, 광역교통 거점·융복합 입체도시 시범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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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 핵심지역인 양재역 중심지구에 대한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양재역 위치도.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강남도심 내 핵심지역 중 하나인 양재역 중심지구 약 25만㎡ 일대에 대해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 향후 광역교통 환승체계와 연계한 양재역 일대 주요 거점시설에 대한 입체복합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양재역 일대에는 서초구복합청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환승센터 조성 등이 예고돼 있다. 이 일대는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통해 양재역 중심지구로 지정돼 있어 연구개발(R&D)·업무·상업의 중심지 육성을 목표로 공간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역 일대 공공청사, 문화시설, 환승 주차장 등 핵심 거점시설에 대한 연계 개발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재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시설 간 원활한 연결을 통한 입체 복합개발 가이드라인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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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중심지구 통합개발 조감도. 서울시

양재역 일대에는 △서초구청사 △국립외교원 △양재고등학교 △서초문화예술원 △서울가정행정법원 △양재역 환승 주차장 △GTX-C 환승센터 등 각기 다른 성격의 주요 거점시설이 입지해 있으며 개발 계획이나 관리 방안이 개별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년이 넘은 양재역 환승 주차장도 오는 2026년에 민간운영 종료를 앞두고 있는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한 고도화 등 효율적 운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에 도래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특히 2015년부터 추진을 이어오다 다소 주춤한 모양새인 서초구 복합청사 개발 방향도 이번 공간구상에 따라 활로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서초구 복합청사 개발 방향에 대해 콤팩트시티를 실현하는 공공청사의 선도적 개발모델 사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육·평생교육·문화 등 지역 필요 기능과 더불어 신산업 연구개발(R&D)캠퍼스, 창업복합지원센터,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이번 용역은 입찰공고를 거쳐 다음 달 제안서를 접수 받아 착수할 계획이며 시행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본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입체복합개발을 유도, 도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양재역 일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통합적 도시공간 구상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도시계획시설이 다양한 미래사회 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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