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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알뜰배달 이미지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음식점 사업주와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덜어 주는 새 서비스를 오는 4월에 선보인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신규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배민이 직접 배달까지 책임지면서도, 배달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알뜰배달을 이용하는 사업주는 배달비 2500~3300원(부가가치세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배민은 지역별 배달거리 등을 고려해 배달비 기본가격 범위 내에서 할인율을 탄력적용할 예정이다. 주문 중개 이용료는 배민1·오픈리스트와 동일한 6.8%를 적용한다.
아울러 소비자가 내는 배달 팁도 주문금액과 거리, 주문 시간대, 지역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 2000원 안팎으로 예상돼 기존 배민1 한집배달보다는 평균 부담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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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외식업 광장 공지사항 화면 |
소비자 입장으로 본다면 배민1 서비스 이용하는 음식점이 알뜰배달에도 가입하면 해당 음식점의 식품을 주문하려는 소비자들은 배달앱 화면에서 기존의 ‘배민1’ 배달과 ‘알뜰배달’ 서비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알뜰배달은 오는 4월 19일 대구·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한 뒤 차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배민1 이용 사업주뿐 아니라 신규 사업주도 신청·이용할 수 있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은 "그동안 소비자와 업주의 배달비용 부담은 낮춰드리면서 배민의 수준 높은 배달 품질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고심했다"며 "알뜰배달을 통해 더 다채롭고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뜰배달 출시에 맞춰 기존 배민1이 제공해 온 한집배달 서비스는 ‘배민1 한집배달’로 서비스명이 바뀌고, 오는 28일부터 배민 앱에서 적용된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