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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선열의 얼을 이어받아 용인의 미래를 힘차게 개척해 나가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8 16:48

용인문화원, 처인구 원삼면 만세운동 재현...독립유공자 후손 등 300명 참여
"104년 전 용인에서 일어난 만세운동…그날의 함성, 좌천고개부터 울려 퍼져"

용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원삼만세운동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서 18일 104년 전 항일 만세운동의 함성이 그대로 재현됐다.

용인문화원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이날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애국지사들의 후손 ,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19년 3월 21일 처인구 원삼면에서 일어난 원삼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용인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3.21만세운동은 현재 원삼면에 위치한 좌찬고개에서 시작됐으며 3월 한달 동안 14차례 만세운동이 일어나면서 백암면 등 용인 전역에 약 1만 3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저항운동으로 발전했다.

이날 행사는 104년전 만세운동을 되새기며 만세 삼창과 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으며 아울러 ‘리틀용인’ 소속 어린이들은 ‘뮤지컬 안중근’을 열연해 지역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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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용인시

행사에 참여한 이상일 시장과 지역 주민들은 만세운동이 시작된 좌찬고개부터 시작해 거리에서 만세운동을 행진을 펼쳤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 자리에서 "104년전 3월 21일 용인의 순국선열들은 이곳 원삼에서 일제의 속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우리 민족이 깨어있고 살아있음을 증명했다"며 "기미독립선언서 마지막 문구에 광명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는 문구가 있는데 우리 용인특례시민들이 선열의 얼을 이어받아 용인의 미래를 힘차게 개척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우리 선배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땀과 피로 지킨 만큼 우리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발전시켜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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