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경기도>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런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얼마 전 양평의 한 고물상에서 1200여 마리의 개가 사체로 발견됐다"면서 "애견 번식장 등에서 팔리지 않는 개들을 돈 받고 데려와 굶겨 죽인 참혹한 사건이었다고"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3월 한 달간 특사경 110명을 투입해 경매장·번식장 등 동물학대 우려지역을 일제히 점검하고, 반려동물 관련 시설의 불법행위를 단속한다"면서 "앞으로 제2, 제3의 양평고물상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반려동물 가구 수가 600만을 넘어 열 집 중 세 집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며 "재작년 대선 캠프 인근에서 발견한 유기견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키우기도 했으며 좋은 주인을 찾아 입양 보냈지만, 아직도 종종 그 모습이 떠오른다"고 했다.
![]() |
▲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지사는 아울러 "4월에는 여주에 반려동물 입양·교육 복합문화공간 <반려동물테마파크>를 개장한다"며 "유기견의 보호와 입양을 관리하는 한편 반려인들에게 소중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앞으로도 경기도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