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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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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8 09:35

경기도-서울대와 '글로벌 바이오추진협의체' 회의 개최
유치 협력 및 K-바이오밸리 혁신생태계 활성화에 협력
"인천공항 인접에 서울대캠퍼스 입주로 최적 입지갖춰"

시흥시 17일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 회의 개최

▲시흥시청에서 지난 17일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시흥시

시흥시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 다슬방에서 경기도,서울대학교와 함께 경기 서부권 중심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경기도·서울대 등 3자간에 ‘글로벌 의료-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글로벌 허브 추진협의체를 출범했다.

이에 앞서 WHO는 지난해 2월 국가별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자체 생산역량 강화에 나서며 한국을 세계 유일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강병철 서울대 연구처장, 한태성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보건복지부 공모 예정인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과 경기서부권 중심 K-바이오 밸리 조성을 위한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지난달 23일 김재영 연구부총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신영기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사업 유치 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약 바이오기업 및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흥은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춘 데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들어설 계획이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들어설 최적의 입지여건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비롯해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은 시흥시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서울대와 함께 시흥이 경기서부권 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가 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경기도와 시흥시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이 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서울대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태성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는 서울대의 인적, 물적 자원을 토대로 시흥시가 바이오산업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17일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 회의 개최

▲지난 17일 시흥시청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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