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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한국타이어 화재로 인한 영향 미미...긍정적 접근 유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4 09:27
현대차증권

▲(자료=현대차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인한 손해보험사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화재 사고 실질적 영향이 크지 않은데다 손해율, 인보험 신계약 매출 규모도 우려보다 양호한 점을 들어 손보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공시 내용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대전공장 화재사고의 재산종합보험 가입금액은 1조7031억원, 담보 손해보험사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간사는 KB손해보험이고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의 인수율은 각각 20%로 파악된다"며 "보유손해액은 3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XL 한도가 50억~100억원 수준이고 해당 건에 기업휴지(BI) 담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실질 연간 세전이익 영향은 최대 약 1.4%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앞서 언급했듯이 화재 사고 실질 영향은 크지 않은 데다 1~2월 자동차 손해율이나 인보험 신계약 매출 규모도 우려보다 양호한 점에서 손보사의 펀더멘털은 견조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의 주요 관심은 늘어난 이익이나 자본보다는 배당인데, 미실현손실 상계 등 관련 제도 개선 진행 중이고, 회계기준 전환 직후라 아직 이에 대한 회사의 가이던스는 부재한 상황"이라며 "당사는 합리성의 관점에서 배당성향 하단은 최소 20% 이상(별도)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시행령 등에 따르면 새 지급여력제도(K-ICS) 경과조치를 적용하는 회사의 경우 보통주 배당성향은 최대 회사 직전 5년 평균 배당성향의 50%, 보험산업 전체 직전 5년 평균 배당성향의 50%까지 가능하다. 이를 초과할 경우 경과조치 기간을 50% 축소 적용한다.

그는 "과거 5년 평균 배당성향은 생보 35.6%, 손보 34.6%인 점을 고려할 때 경과조치 적용 회사도 배당성향이 15%에 이를 수 있다"며 "여력이 더 충분한 대형 손보 3사의 배당성향은 최소한 이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위권사 기준 20%의 배당성향은 22년도 대비 하락한 수준이지만 23년 이익 증가 폭이 크기에 DPS 상승률은 30%에 이를 전망"이라며 " 예상되는 배당 증가 규모가 2022년 연간 추가 상각비나 배당가능이익을 하회하는 수준이라 문제될 여지도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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