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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달 1일자로 매일유업 부회장이 됐다.
김 대표는 고(故)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불문학과) 졸업 후 프랑스의 다국적 금융 그룹인 BNP파리바그룹, 글로벌 투자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을 거쳐 국내로 복귀해 한국시티은행 신탁리스크 관리부장과 스위스에서 UBS인베스트먼트뱅크 신탁리스크 관리부 이사를 지냈다.
이후 2009년 매일유업에 재무담당으로 입사했고, 2014년 대표가 되며, 국내 유가공업계에서 최초로 여성 CEO가 됐다.
유가공업계 불황 속에서도 유기농 우유와 컵커피, 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 매출을 늘리고 성인영양식, 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매일유업의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그 결과 매일유업은 김 대표 취임 2년인 2016년에는 우유업계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서울우유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