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성우창

suc@ekn.kr

성우창기자 기사모음




한국거래소,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 개시...‘코스닥 글로벌’ 기업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5 12:00
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51사)을 대상으로 국문공시에 대한 영문 번역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법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친화적 공시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상장법인이 국문공시를 제출하면 전문 번역업체가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해당 상장법인에 제공하고, 상장법인은 번역물을 활용해 영문공시를 작성·제출한다. 제출할 국문공시는 코스닥 시장 수시공시, 자율공시, 공정공시, 시장신고사항 등이 대상이며, 번역된 영문공시는 한국거래소 영문 기업공시채널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번역비용은 거래소가 번역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번역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글로벌 홍보에 도움을 줘 코스닥 시장 내 영문공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글로벌 외국인 투자비중은 보유시가총액 기준 약 19%로, 코스닥 평균(약 10%) 대비 2배가량 높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번역서비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상장법인의 자율적인 영문공시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