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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거래소) |
원화 이자율스왑 거래의 연간 청산금액은 2014년 213조원에서 지난해 1200조원으로 5.6배, 연평균 약 24% 성장했다. 이 기간 청산 잔고는 210조원에서 1932조원으로 9.2배 급증했다. 특히 청산 잔고는 2018년 1월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5년 만에 2000조원에 육박했다. 거래소 측은 "2020년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청산 금액이 감소했지만, 2021년 이후 다시 증가했다"며 "특히 작년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변동성 확대로 원화 이자율스왑을 통한 헤지거래 수요가 크게 늘며 사상 최초 연간 청산금액 1000조원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거래소가 2014년 원화 이자율스왑 자율청산을 개시한 지 9년 만에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2월 말 현재 장외파생상품 청산 참가기관(청산회원 및 위탁자)은 총 64사로, 2014년 청산 개시 시점 56사 대비 8사 늘었다. 참가기관 구성도 외국계은행 17사, 증권사 23사, 국내은행 13사, 보험 5사, 자산운용 6사로 다양화됐다.
업권별로 보면 올해 2월 말 누적 청산 금액 기준 외국계 은행 비중이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증권사(36%), 국내은행(20%) 순이었다.
거래소는 "앞으로 원화 이자율스왑의 청산 적격 명세를 넓히고, 장외파생상품 청산 대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CCP위험관리체계를 지속 개선함으로써 선진CCP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