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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들어 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연초 유동성 효과까지 더해지며 1월 회사채 발행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8923억원으로 직전 월(11조655억원) 대비 5조8268억원(52.7%)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6조1289억원으로 전월(1조700억원) 대비 5조589억원(472.8%) 늘었다. 자금 용도별로 보면 시설 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 및 운영자금 비중이 커졌다.
금융채 발행은 10조5604억원으로 전월(8조9035억원)보다 1조6569억원(18.6%) 늘어났다. 금융지주채가 전달 발행이 없다가 지난달 1조5550억원 발행된 영향이 컸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전달(1조920억원) 대비 8890억원(81.4%) 감소한 2030억원 발행됐다. 1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5조6408억원으로 전월(623조5097억원) 대비 2조1311억원(0.3%) 증가했다.
1월 주식 발행 규모는 전월(5857억원) 대비 9024억원(154.1%) 늘어난 1조4881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의 1조215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힘입어 주식 발행 규모도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1월 기업어음(CP) 발행액은 전월보다 4조8069억원(12.4%) 줄어든 34조376억원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65조781억원으로 전월 대비 4240억원(0.7%) 증가했다.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