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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마련한 ‘삼다수 DAY’ 행사에서 제주도민들이 축구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제주UTD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을 갖고 9개월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시즌 개막을 맞아 제주UTD는 경기 시작 전 ‘ESG’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 마련했다. 23일 제주UTD를 비롯한 SK그룹 산하 스포츠단이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쓰레기 줄이기와 지역사회 공헌, 윤리적 구단 운영 등에 뜻을 모은데 따른 활동이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가 경기장을 찾아 축구단 제주UTD와 친환경 활동들을 알린다. 제주UTD는 쓰레기 줍기 활동 ‘행코와 함께하는 봉그깅(줍깅)’, 각자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고 남은 뚜껑을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하는 ‘환경사랑 그린포인트’ 이벤트를 경기장 주변에 마련한다.
행코는 1983년 한국프로축구 창설 멤버였던 유공 코끼리축구단(제주UTD의 전신)의 상징 ‘유공 코끼리’를 친환경 주제에 맞춰 재해석한 캐릭터다.
드리미예술단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드리미예술단은 중증시각발달장애인 6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주UTD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에 축구교실 운영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알릴 계획이다.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열린다. 축구경기의 킥오프(경기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킥)가 펼쳐지는 ‘센터서클’에서 유소년 축구선수 30명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갖는다.
제주UTD는 지속적으로 스포츠 ESG 추진 과정에서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활동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UTD 관계자는 "4년 만에 모두가 마스크 없이 함께하는 개막전을 갖게 됐다"며 "올해 시즌은 정정당당한 멋진 경기 뿐 아니라, 제주의 대표 축구단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해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많은 추억을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