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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 이미지. 2년만에 다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다음달 31일 개막해 4월9일까지 펼쳐진다.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다음달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자동차와 항공모빌리티 관련 미래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테슬라, 쌍용자동차 등이 부스를 꾸미는 가운데 항공특별관 등도 마련돼 관심을 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다음달 31일 개막해 4월9일까지 펼쳐진다.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다.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 홀수 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 모빌리티쇼 키워드는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이 친환경 기술력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9 등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참가 의사를 밝힌 상태다. 테슬라는 모델 3, 모델 Y 등 전기차 모델과 자사 충전 시스템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불참했던 쌍용차도 이번에는 모습을 드러낸다. 토레스 등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KG모빌리티’로 새로 출범하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올해 전시장을 자율주행, IT융합기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철도, 선박, 우주항공 등 육해공 공간적 제약을 초월한 형태로 꾸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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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 로고 키비주얼. 올해 행사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다음달 31일 개막해 4월9일까지 펼쳐진다. |
미래 교통체제의 핵심인 항공모빌리티가 특히 눈길을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조직위는 올해 ‘항공모빌리티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관에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브이스페이스(VSPACE) △에이치쓰리알(h3r) △MBC △파이버프로 등 총 5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UAM뿐 아니라 개인형항공기(PAV), 배터리, 고정밀 GPS 단말기 등을 보여준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UAM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소개한다. 더불어 오는 11월 인천에서 열리는 2023 K-UAM 콘펙스 전시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메타버스로도 서울모빌리티쇼를 즐길 수 있다. 조직위는 메타버스 공간에 서울모빌리티쇼 주요 참가 기업의 3D 전시장을 구성한다. 다양한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주요 참가 기업들과 메타버스 전시장 및 3D 쇼룸에 출품되는 신차, 미래 모빌리티 등을 협의하고 있다.
조직위는 모빌리티쇼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정상 가격은 일반인 기준 1만5000원이다.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판매 기간에는 20% 할인된 1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지류 대신 디지털으로 제작됐다. 번거로운 입장권 교환 절차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시장 입구에서 QR코드를 태그하고 간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유하지 않은 관람객의 경우 현장에서 별도 안내를 통해 구입 및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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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 로고. 올해 행사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다음달 31일 개막해 4월9일까지 펼쳐진다. |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 마감은 폐장 30분 전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라는 전시 주제를 반영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