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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가치가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을 개발·출시했다. 사진은 해당 솔루션의 모바일 화면. 플랫컴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동산 자동평가 금융서비스 ‘공간의가치’가 국내 최초로 주거시설을 비롯한 모든 부동산 온라인 대출 신청이 가능한 ‘공간의가치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은 부동산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이 금융기관 모바일 앱에서 인공지능(AI) 추정가를 확인하면 감정평가사가 온라인으로 한 번 더 가격을 확정하는 솔루션이다.
지난 15일 출시돼 이날 기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키뱅크’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기존 은행 과 핀테크 모바일 앱에서는 KB시세가 책정되는 5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에 한해서만 담보가치를 매칭하는 대출 신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공간의가치가 개발한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토지와 상업용 부동산까지 전국 모든 부동산 대출 신청이 가능해진 것이다.
공간의가치는 지난 2019년 12월 창업 후 3년간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은 △모바일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 △은행과 감정평가사를 위한 온라인 금융서비스 터미널 △은행 서버 연동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체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 이용 시 고객은 지도와 검색으로 부동산을 확정하기 용이해졌고 상가·지식산업센터·숙박시설 등 모든 부동산의 호별 가격까지 정확하게 매칭할 수 있게 됐다. AI 추정가와 감정평가사의 예상감정가로 가격을 두 번 검증해 신뢰도도 높였다.
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신용대출의 50% 이상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부동산 담보대출의 온라인 진행 비중은 적었다"며 "부동산 담보대출 또한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을 통해 미국처럼 60% 이상 온라인 진행되길 바란다"며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금융기관에 이번 솔루션을 공급해 가장 큰 금융시장인 부동산 대출 시장의 온라인화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