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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
지수는 전장보다 12.33p(0.51%) 오른 2430.01에 개장한 뒤 2422.62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본격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891억원, 외국인은 137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장중 매수·매도 전환을 반복하면서 혼조세였다. 개인은 3327억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3.5원에 출발한 뒤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원 내린 1297.1원에 마감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3.50%로 동결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최근엔 7연속(2022년 4·5·7·8·10·11월, 2023년 1월) 인상했다. 그러나 이번 동결로 1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 행진은 멈추게 됐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번 동결을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금리 동결이 완전한 ‘인상 사이클 종료’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1.47%)와 SK하이닉스(4.04%)가 비교적 큰 폭 올랐다. 현대차(1.15%)와 기아(2.55%)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0%)과 삼성SDI(-0.44%) 등 2차전지주는 약보합세였다.
업종별로는 보험(3.23%), 운수창고(2.10%), 음식료품(1.92%), 전기·전자(1.3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2.00%), 철강및금속(-0.91%), 통신업(-0.8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7p(0.61%) 오른 783.2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67p(0.47%) 오른 782.18에 출발한 뒤 장중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통위 이후 강세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8억원, 기관이 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9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3.30%), 엘앤에프(-3.40%), 오스템임플란트(-4.19%) 등이 약세였다. 다만 에코프로(2.11%), HLB(2.47%),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4.2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3395억원, 코스닥시장 9조 757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