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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강남점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뜰리에슈’ 이미지 |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강남점에 국내 최초로 프랑스 유아동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아뜰리에슈(Atelier Choux)’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프랑스에서 론칭한 아뜰리에슈는 상품에 새겨진 ‘그림 같이 정교한’ 일러스트레이션이 특징인 럭셔리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도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브랜드로 속싸개, 블랭킷(담요) 등은 아이를 가진 부모와 예비 엄마들에게 가장 핫한 상품 중 하나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는 턱받이, 바디수트 등 일부 상품만 선보였던 아뜰리에슈를 국내 첫 팝업 매장으로 소개하며 유아동 프리미엄 장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번 아뜰리에슈 오픈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강남점 신관10층 유아용품 브랜드 확대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유아용품 장르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프리미엄 발육용품 브랜드 중 투톱인 부가부, 스토케 매장을 1.5배 확대하는 동시에 전 세계 유명인이 사랑하는 영국의 애착인형 브랜드 ‘젤리캣’도 별도 매장으로 만든다.
신세계가 이처럼 프리미엄 아동용품 매장을 강화하는 것은 출산율 감소에도 자녀, 손주, 조카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늘면서 고가 아동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녀’ 가정에서 아이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데다 양가 조부모·부모 ·삼촌·이모와 주면 지인까지 한 명의 아이를 공주·왕자처럼 챙긴다는 뜻의 ‘텐 포켓(열 명의 주머니)’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이다.
신세계에 따르면 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아동 장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했다. 역성장하는 출산율과는 달리 아동복·침구 등 프리미엄 아동용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최준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상무)는 "귀하게 키우는 자녀들, 이른바 ‘골드 키즈’가 늘어나면서 아동 장르 매출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1~2명의 자녀에 대한 소비가 집중되는 만큼 관련 장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