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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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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2032년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 860兆로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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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제도별 적릭금 추이 및 전망.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2032년 86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300인 이상 기업의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내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DB형퇴직연금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발간한 퇴직연금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36조원 수준이었던 퇴직연금 시장은 2032년 약 2.6배 수준인 86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가입자수 △근속년수 △월 임금총액 △장기수익률 등을 고려해 매년 퇴직연금시장 현황 및 전망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제도별로 보면 이 기간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은 192조원에서 398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확정기여형(DC)은 86조원에서 222조원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은 58조원에서 239조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IRP의 성장세(4.1배)가 DB형(2.1배)과 DC형(2.6배)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진 한국투자신탁운용 OCIO컨설팅부장은 "향후 10년간 퇴직연금 시장 성장의 주요인은 IRP"라며 "지난해 말 전체 퇴직연금의 17.2%를 차지한 IRP는 2032년 27.8%까지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연령층 인구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직자와 은퇴자의 비중이 높은 IRP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운용 방법별로는 실적배당형 상품이 38조원에서 243조원으로, 원리금보장상품이 298조원에서 617조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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