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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국산 및 수입산 리콜 현황. 김병욱 의원은 최근 전기차 리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수입 전기차의 리콜 증가폭이 가파르다고 지적했다. |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전기차 리콜 대수는 총 38만 4994대였다. 특히 수입 전기차 리콜은 2021년부터 작년 사이 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3년간 수입 전기차는 18만8931대, 국산은 19만6063대 리콜됐다. 연도별로 보면 국산차 리콜대수는 2020년 6만1880대, 2021년 6만770대, 지난해 7만3413대로 매년 비슷한 숫자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차는 같은 기간 1만8724대, 3만8239대, 13만1968대로 245.1% 뛰었다. 등록 대수가 늘어나는 비중이 비슷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입차 리콜 증가폭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38만9855대다. 국산차가 28만8918대로 74.1%, 수입차가 10만937대로 25.9%다.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결함 신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82건, 2021년 445건, 작년 456건 등 최근 3년간 총 1183건의 신고가 있었다.
수입산이 36건, 273건, 174 건으로 3년간 483건이었다. 국산은 246건, 172건, 282건으로 700건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친환경·미래 전기차의 수요와 판매가 증가하면서 결함 신고와 실제 리콜 대수도 큰 폭으로 뛰고 있고 특히 수입산 리콜이 크게 늘고 있다"며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안전 강화를 위해 결함 신고서비스 운영과 결함 조사를 내실있게 진행, 국민들이 전기차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