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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보증 확대…중소 수출안전망 책임진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01 10:46
이인호

▲이인호 한국무역보험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다이렉트 보험·보증’을 확대 개편해 보장성을 한층 강화한다.

‘다이렉트 보험·보증’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에 대비해 수출보험에 가입할 때나, 수출자금 대출에 필요한 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모바일 등 온라인에서 복잡한 심사 없이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무역보험 제도다. 2020년 12월 최초 도입 후 2년 만에 지원규모 5000억원을 넘기며 중소·중견기업을 실시간 밀착 지원하는 대표 수출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일 무보에 따르면 ‘다이렉트 수출보험’의 보험한도와 보상비율이 확대되며, ‘다이렉트 신용보증’의 경우 보증한도를 수출기업 신용도에 따라 최대 2배까지 늘리고 이용대상 범위도 넓혔다.

수출거래 건별로 보험에 가입하는 ‘단기수출보험(다이렉트)’는 어떤 바이어와 거래인지 상관없이 10만달러까지 한도가 부여됐는데, 여기에 바이어를 특정하는 경우 수출기업 당 최대 40만달러까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도를 확대했다.

수출건별 보험가입 없이 1년 동안 예상 수출거래를 한꺼번에 미리 보험에 가입하는 ‘단기수출보험(다이렉트 Plus+)’의 경우 수출금액의 95%까지 보장받는 기존 방식에 더해 보험료를 0.1%포인트 추가납부하면 100%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 ‘다이렉트 신용보증’은 보증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수출기업 신용도에 따라 1억원까지 상향하고, 직접수출실적이 없더라도 내국신용장·구매확인서를 통해 간접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한층 확대한다.

무보 측은 이번 제도 개편으로 수출기업의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해외시장의 빠른 환경 변화에 우리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무역보험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디지털 무역보험의 확대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늘리는 촘촘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무보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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