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안효건

hg3to8@ekn.kr

안효건기자 기사모음




"밤길 추워도 참자"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 26%↑, 미터 계산기도 더 빠르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01 08:29
기본요금 인상 D-1, 승객 기다리는 택시

▲서울역 택시 승차장에서 승객을 기다리며 정차해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에 큰 폭 뛰어 오른다.

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오전 4시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올랐다.

미터 계산기가 오르는 시점과 속도도 더욱 빨라진다.

기본거리부터 2㎞에서 1.6㎞로 400m 줄었다. 거리요금 기준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오른다. 시간요금 기준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서울 중형택시 요금은 기본적으로 거리로 계산하고 시속 15.33㎞ 미만으로 달리면 시간에 따른 요금까지 가산된다.

종전에는 주간(오전 4시∼오후 10시)에 종각역에서 신사역까지 약 7㎞ 거리를 이동했을 때 택시비가 9600원이었다. 그러나 이날부터는 1400원(14.6%) 늘어난 1만 1000원이 됐다.

특히 심야(오후 10시∼익일 오전 4시)에 종각역에서 강남역까지 약 10㎞를 이동할 때에는 택시비를 1만 7700원 내야 한다.

기본요금 인상 전(1만 5800원)보다 1900원(12.0%), 심야할증 확대 조치가 없던 작년 12월 이전(1만 3700원)과 비교하면 4000원(29.2%) 인상됐다.

나머지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이날부터 기본요금이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올랐다. 외국인관광택시 구간·대절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000∼1만원 인상됐다.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