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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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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장관 "녹색산업 전용 펀드 마련 위해 노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7 07:55

인천 서구 인공지능 적용 소각업체 현장 방문

한화진 환경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6일 "녹색산업 전용 펀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진 장관은 이날 인천 서구 인공지능 적용 소각업체 현장인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녹색 신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듣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현장에는 박경일 에스케이(SK) 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등이 동행했다.

‘경인환경에너지’는 소각시설에 200여개의 감지기(센서)를 설치해 온도 및 유해물질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투입 폐기물을 조절한다. 이 방식으로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배출가스 유해물질 농도를 제어하는 등 소각로 운전 최적화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업계는 간담회에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경로가 확대되야 하고 순환경제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펀드 확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2023년부터 녹색채권 발행 시 이자비용 지원이 가능하며 녹색산업 전용 펀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미래환경산업펀드 내 순환경제 분야 확대를 검토하고 민관 합동 위원회를 통해 환경부 기술개발 사업에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장관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녹색 신 산업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기업이 원하는 지원책(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환경성에 초점을 맞춘 업계의 기술 개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녹색 신산업은 국민을 기후환경 위기로부터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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