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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렛츠런재단 이사장(왼쪽)과 유호근 과천시노인복지관장이 설맞이 사회공헌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가 설립해 운영 중인 렛츠런재단은 설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렛츠런재단 이사장인 정기환 마사회장과 마사회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에서 취약계층에 지원할 물품 등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2023년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은 경기 과천, 전북 장수, 제주 등 마사회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농축산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으로 취약계층 600가구가 따뜻한 명절을 보내게 됐으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명절 대목 판매 촉진으로 큰 도움을 얻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가들에게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마사회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국민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재단은 지난해에도 약 17억원의 기부금으로 사회공익승마, 마사회 장학관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정기환 렛츠런재단 이사장은 "이번 나눔활동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외계층 모두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진행됐다"며 "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임직원들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강원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전통시장을 찾아 코로나19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응원하며 미리 준비한 장바구니와 다회용기로 설날에 필요한 물품과 부서 물품을 구매했다.
양현모 강원랜드 ESG상생협력실장은 "지속되는 물가상승과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전통시장을 지켜주는 폐광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인천시 서구에 있는 복지시설인 예향원, 미래복지요양센터, 내리요양원, 대한노인회, NGO장애인경영자협회 등을 방문해 생필품, 명절선물세트, 온누리상품권 등 8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이웃들 모두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농협은행 드림파크 출장소와 함께 위문품을 마련했다"며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지난 2000년 출범 이후 매년 연말연시와 설, 추석 명절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