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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계, 설날 맞아 돋보인 이웃사랑 '따뜻'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1 14:23

KB, 하나, 하이투자증권은 먹거리 및 생활용품 전달



교보증권은 장학금...KB운용은 책가방 지원하기도



예탁원은 13년째 사회공헌 이어져, 거래소는 연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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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붐비는 서울역 승강장.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들은 주로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책가방, 자립 청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주는 곳도 있었다. 유관기관에서는 상품권 및 장바구니, 연탄 등을 기부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8일 자립준비청년 150여명의 자립을 돕기 위한 ‘정(情) 든든 KB박스‘를 전달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며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KB박스에는 먹거리와 함께 생활에 필요한 가전인 에어프라이어, 전기 매트 등이 담겼다. 계열사 KB자산운용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가정 어린이 200여명에게 책가방을 지원했다.

하나증권은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빌딩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선물을 마련했다. 환경미화, 보안 등 건물관리 담당 근로자 77명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직접 행사에 참여, 한우 세트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증권은 자립 청년들의 희망을 돕기 위한 ’드림업(Dream Up)‘ 장학금을 드림메이커스 사회적 협동조합에 전달했다. 총 6명의 청년이 선발돼 각각 200만원씩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장학금은 전공과 희망 직무에 필요한 자격증, 학업, 취업 연계 교육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서울 영등포사회복지협의회에서 ’DGB 온기 가득 설 명절 떡국떡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홍원식 대표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박영준 영등포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직접 참여했다. 떡국떡, 곰탕, 라면, 고추장, 햇반 등으로 구성된 설 선물꾸러미를 1000만원 규모로 300개를 준비해 영등포 사랑나눔 푸드뱅크에 전달했다.

유관기관도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온누리상품권 3000만원과 핸드캐리어 장바구니 200개를 후원했다. 이는 13년째 이어져 온 예탁결제원의 대표적인 명절 사회공헌 사업이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4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후 명절 때마다 부산과 서울 지역을 번갈아 후원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부산 독거노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연탄을 기부했다. 연탄은 약 10만장 규모로, 난방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못한 500가구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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