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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2022 K-기업 ESG백서 표지. 사진=전경련 |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기업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2 K-기업 ESG백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서에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주요 기업의 E(환경)·S(사회)·G(거버넌스) 모범사례 및 ESG 경영전략을 담았다.
백서에 따르면 2021년 100대 기업의 환경과 안전 분야 투자액은 5조4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7.6% 증가했다. 전경련은 ESG 경영이 가속화되며 친환경 사업구조로의 전환이 활발해지고, 환경·안전 등에 대한 투자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투자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100대 기업의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6727만tCO2eq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전경련은 2021년 코로나19 상황 완화와 확장 재정 기조에 따른 기업 생산량 증가가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백서는 환경(E), 사회(S) 분야에서의 기업 활동도 소개했다. 먼저 환경 분야에서 기업들은 △NDC 2030 달성전략 수립 △탄소배출량 감축 경영 △생물다양성 보전 △순환경제 활성화 등의 활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며, 중단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기술을, 중장기적으로는 수소를 기반으로 한 HyREX-전기로를 도입해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사회 분야에서 기업들은 △산업 안전 관리 △디지털 책임성 강화 △공급망 ESG 관리 등에 집중했다. 특히 상생 지원펀드 조성 금액과 공급망 ESG 관리 금액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생 펀드 규모는 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7% 증가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ESG를 사내 리스크 관리와도 연계해 기회요인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