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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 "몽골에 보증보험제도 수출...원자재 확보 도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16 15:53
서울보증

▲작년 10월 제3회 AGCIA 연차총회에서 유광열 AGCIA 협회장이 몽골의 회원사 Mongolian Re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몽골에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몽골은 광물자원 부국으로 세계 2위 수준의 구리 매장량을 비롯해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16%를 보유하고 있다.

넓은 국토에서 채굴되는 광물자원을 활용한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와도 광물자원 공급망 협력을 추진 중이다.

보증보험제도 수출은 우선 몽골의 보험업법을 개정해 몽골의 보험회사가 ‘보증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 공공조달법을 개정해 ‘보증보험’이 몽골 정부가 참여하는 계약에서 발생 가능한 손해를 담보할 수 있는 ‘적격담보’로 인정받게 됐다.

SGI서울보증은 현재 몽골의 보험회사들과 업무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필요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 측은 "보증보험 상품 및 심사 등 보증보험제도의 운영과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증보험제도’는 각종 거래에서 발생되는 리스크를 줄이고 개인과 기업에 신용을 공여하는 보험의 형식을 가진 보증제도다. 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 이후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2014년에는 베트남의 보험업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SGI서울보증이 외국 손해보험사 최초로 하노이에 지점을 인가받아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한 바 있다.

SGI서울보증은 ‘아시아 보증신용보험협회(AGCIA)를 출범시키고 현재 이사회 의장사로서 아시아 전역에 보증보험제도를 전파하고 비즈니스 협업을 도모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AGCIA는 ’아시아 전역의 보증산업 발전을 통해 살기 좋은 아시아 건설‘이라는 비전으로, 2020년 출범한 아시아 최초의 보증보험 블록공동체로 현재 몽골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16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한 보증보험제도를 몽골에 수출하여 몽골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원자재 확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022년 세계 무역 규모 순위 6위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보증보험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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