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승주

lsj@ekn.kr

이승주기자 기사모음




"韓 기업 중 80%, 올해 설 연휴 4일 휴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15 13:50

경총 15일 '2023년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설 연휴

▲2023년 설 휴무일수 분포. 자료=경총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올해 설 연휴(21∼24일)에 우리나라 기업 10곳 가운데 8곳이 4일간 휴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7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는 설 공휴일 3일과 대체공휴일이 이어지며 설 휴무 실시 기업(97.8%) 중 81.4%가 4일간 휴무한다. 이 밖에 ‘5일 이상’과 ‘3일 이하’ 휴무 기업 비율은 각각 11.2%, 7.4%였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7.2%로 지난해에 비해 1.9% 포인트 감소했다. 300인 미만 기업(66.4%)보다 300인 이상 기업(73.6%)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

또 올해 설 상여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89.6%로 가장 많았다. 이외 ‘전년보다 많이 지급’과 ‘전년보다 적게 지급’ 응답은 각각 6.7%, 3.7%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의 53.8%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지난해 대비 악화됐다’고 응답한 반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했다. 경기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41.8%로 나타났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으로는 ‘전년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38.5%로 나타났다. 반면 ‘전년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5%로 조사됐다.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에 대해선 ‘원자재 가격 상승’(54.7%),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 수요 부진’(46.7%), ‘인건비 상승’(44.5%) 등으로 답이 나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