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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 보관금액 20조원…전년比 114%↑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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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 기준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증거금) 보관금액이 20조2868억원으로, 전년 말(9조4621억원) 대비 114.4%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채권이 채권이 15조1446억원으로 전체 담보의 74.6%를 차지하고, 그 외 상장주식 4조3350억원(21.4%), 현금 8072억원(4.0%)으로 구성됐다. 채권 담보 중에서는 국고채 10조1681억원(84.4%), 통안채 3935억원(3.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탁원이 보관·관리하는 담보는 변동증거금과 개시증거금으로 구성됐다. 변동증거금은 파생상품의 시가평가 금액 변동에 의해 발생 가능한 손실에 대비하는 담보이며, 개시증거금은 거래상대방의 계약 불이행 시 포지션을 청산하는 동안 발생하는 손실을 대비하는 담보다.

예탁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담보 보관금액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변동증거금이 늘고, 작년 9월부터 개시증거금 의무교환 적용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변동증거금 보관금액은 17조4634억원(전체 담보금액의 86.1%)으로 전년 말(9조1475억원) 대비 90.9% 늘었다. 개시증거금 보관금액은 2조8234억원(전체 담보금액의 13.9%)으로 전년 말(3146억원) 대비 797.5% 늘었다.

예탁원은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유일 제3의 보관기관"이라며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우리나라 담보시장의 안정적인 인프라 제공과 담보관리제도의 정합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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