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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 남태평양 바누아투 농업 기후변화 대응 지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9 15:35

신도식 센터 원장, 현지 방문 농축산어업생물부 장관과 만나 협약 체결



'기후정보서비스 게발' 협의…현지 전문인력 양성 위해 국내 초청 연수

기후센터

▲신도식(왼쪽) APEC기후센터 원장이 지난 7일(현지시각) 나코우 라나톰 나투만(Nakou Lanatom Natuman) 바누아투 농축산·어업·생물부(MALFFB) 장관에게 국내연수 공식초청 서한을 전달하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PEC기후센터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APEC기후센터(APCC)는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농업·기상 및 기후 관련 현지 정부 고위 각료와 실무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실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의에는 신도식 APCC원장과 전종안 선임연구원을 포함한 6명의 연구진 일행이 참여했으며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APEC기후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 사업으로 ‘바누아투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서비스 개발(Van-KIRAP)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개발 사업’은 바누아투 내 기후변화에 취약한 관광업, 농업, 사회기반시설, 수자원, 어업 등 5개 개발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후정보의 활용을 도모·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문은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개발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현지 이행 방안을 해당 지역의 정부 및 사업 수요자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APEC기후센터 방문단은 바누아투 농축산·어업·생물부(MALFEB) 장관이 참석한 회의와 바누아투 기상청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신도식 원장은 바누아투 농업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OSCAR)의 지속적 운영·관리에 필요한 바누아투 내 현지 기관들의 인적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국내 초청 연수 계획을 설명하고 공식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또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SPREP)과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개발 사업(Van-KIRAP)’의 후속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에도 협의했다.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SPREP)은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개발(Van-KIRAP)’ 사업을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의 기금지원 대상 사업으로 제안해 승인받았던 국제기구이다.

그동안 APEC기후센터는 기후예측정보를 활용해 기후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홍수·가뭄 등 농업 분야의 위험·위기에 대해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를 담당해왔다. 현재 바누아투 농업 현장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을 실현하기 위해 ‘바누아투 농업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OSCAR)’을 개발하고 있다.

신도식 원장은 "이번 녹색기후기금(GCF)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이번 사업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주변 태평양 도서국에 적합한 맞춤형 기후정보서비스 개발·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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