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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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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76발 쏘자 우크라이나 133발 반격…주말에도 전쟁 황폐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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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황폐화 된 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주고받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영토 곳곳에서는 주말까지 포격이 잇따랐다. 격해지는 전쟁에 국토 황폐화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타스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부 크리비리흐, 남부 헤르손 등지에 최소 76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는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70여 발 미사일을 투하한 이후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이 포격으로 발전소와 변전소를 포함해 최소 9개 에너지 시설이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후 포격으로 중단됐던 물 공급을 재개하는 한편 전력 공급망을 되살리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17일엔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세력이 세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 28차례에 걸쳐 포탄 133발을 떨어뜨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DPR 당국자는 이 포격이 다연장 로켓 발사기 등을 동원한 우크라이나군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경 지역인 벨고로드에서도 뱌쳬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가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역시 지지 않고 주말 공습을 이어갔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러시아군이 이날 헤르손 중심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남부 요충지다.

야로슬라우 야누셰비치 헤르손주(州)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헤르손 일대에 로켓과 박격포, 탱크 사격 등으로 포격 54건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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