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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호텔신라 |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100위 명단에 오른 한국인은 이 사장이 유일하다.
포브스는 매년 영향력과 언론 보도 등을 분석해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추려 순위를 매긴다.
이 사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각)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85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89위보다 4계단 오른 것이다. 이 사장이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것은 2019년이다.
포브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장에 대해 "서울 최고의 숙박·컨퍼런스 센터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 겸 CEO(최고경영자)"라면서 "어머니인 홍라희 전(前) 리움미술관장과 오빠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고(故)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거대기업(empire)을 분할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포브스는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장녀인 이 사장은 사업 감각을 바탕으로 한국 언론 사이에서 ‘리틀 건희’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이 밖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카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애비게일 존슨 미국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여성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으로 1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은 올해 11위로 하락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