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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카카오맨' 황도연 신임대표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3 17:54

IT플랫폼·모바일 전략 능통 '내실성장 시너지 기대'
김용현 대표와 각자대표…김재현 대표 CSO로 옮겨

황도현 당근마켓 내정자

▲황도연 당근마켓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당근마켓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당근마켓이 창립 7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한다.

23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이사회를 열어 황도연 국내사업 부문 총괄부사장을 차기 대표로 선임(내정)하는 안건을 상정하고, 이달 중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당근마켓에 합류한 황도연 신임대표 내정자는 서비스와 사업에 두각을 나타냈고, 조직구성원 간 소통과 조직관리, 경영 리더십 등에서 내부적으로 검증된 만큼 조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신임대표로 낙점받았다는 후문이다.

황 내정자는 지난 2003~2006년 4년간 글로벌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에서 근무했다. 이어 11번가(2009~2011년), 카카오(2011~2021년)를 거쳐 지난해 3월 당근마켓에 입사했고, 지난달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특히, 카카오 재직 당시 커머스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 블록체인 태스크포스(TF) 사업 리드를 역임하며, IT플랫폼 사업과 모바일 전략 부문의 능력 수행을 인정받았다.

신임대표 내정으로 2015년 7월 창립 이래 공동창업자인 김용현·김재현 각자대표 체제를 이어온 당근마켓은 김용현·황도현 체제로 전환한다.

김재현 각자대표는 대표직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자리를 옮겨 기업의 장기 비전과 미래 전략 설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황 내정자는 그동안 경력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당근마켓의 내실 있는 성장과 속도감 있는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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