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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이 미국 오라노티엔에 납품한 사용후핵연료운반저장용기. 사진=세아베스틸 |
세아베스틸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NRC는 미국 내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 운영, 핵물질 이용에 관한 허가 및 규제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원자력 사업의 특성상 안전성 평가 및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심사한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019년 원자력1등급 기기 제작 및 소재 제조 관련 인증, 이번 NRC 품질인증 프로그램 심사까지 연달아 통과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원자력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심사통과로 전 세계 원자력 발전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주요 공급자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수주 입찰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완제품 3기를 미국 내 에너지사 ‘엑셀에너지’에 수출했으며, 내년 14기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NRC 품질인증 프로그램 심사 통과를 통해 세아베스틸에서 제작하는 원자력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원자력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원전의 안정적인 유지관리 및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건식저장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특히 오라노티엔을 비롯한 원전 제품의 설계 및 운영 분야에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제작 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