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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지뢰폭발 사고 후 재활 복귀' 박우근 상사에 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8 14:38
현대

▲17사단 성금 전달식에서 최철곤(왼쪽)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17사단 박우근(오른쪽) 상사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건설기계는 수색 작전 중 발생한 지뢰폭발 사고 후, 1년 여의 재활을 통해 업무에 복귀한 육군 상사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해 11월 수도군단 예하 17사단 소속 박우근 상사는 한강 하구 습지에서 수색 정찰 작전 도중 북한 목함지뢰에 의한 폭발 사고를 당했다. 박 상사는 이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됐지만 군 복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재활에 매진, 이달 초 소속부대로 복귀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인천 부평에 위치한 17사단 사령부를 박 상사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1.7톤 미니 전기굴착기 1대를 해당 부대에 기증했다. 굴착기는 향후 사단 내 군사시설 정비활동과 대민 지원사업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300여명 분의 도넛 560세트를 준비해 부대에 전달함으로써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헌신하고 있는 17사단 장병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은 "불의의 사고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박우근 상사야 말로 군인정신의 표상"이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기업들이 본받아야 할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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